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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베이스]UIUX디자인스쿨 3주차_02
    UXUI/학습일지 2023. 6. 20. 22:59

    오늘 저번주 유저리서치 조사단계에서 배포한 설문조사의 결과가 나왔다. 

    결과를 보고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딱 보고 우리의 예상이 완전히 빗겨나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무엇을 해야하지 눈앞이 하얘졌다. 

    분석 결과에 완전히 매몰될 쯤에 팀원들끼리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복돋운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우리의 조사 목적 

    * 필터를 중요하게 사용하는지
    * 가독성 있고 찾기 쉬운 할인 정보가 숙소 선택에 중요한지

     

    조사계획서 작성 당시 우리의 가설

    * 필터를 고르는 화면에서 아이콘 대신 키워드를 반영한 chip으로 변경하면 숙소 선택까지의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 숙소 검색 시 필요한 정보만 정보만 필터링 할수 있게 하여 효율을 높인다.
    * 첫 랜딩페이지에서 필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깔끔하게 간추려 두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숙소를 찾아내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 할인혜택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UI를 개선하여 사용자의 흥미를 높이고 사용자를 앱에 머무르게 한다.
    * 필터가 숙소를 선택하는 과정의 피로도를 줄여서 예약과 결제까지 효율적으로 갈 수 있게 한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필터와 할인이 앱사용 시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필터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사용자들의 과반이 잘 사용중이었고, 할인률 위주로 숙소를 예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객실사진이 숙소를 정하는 우선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분석 내용

     

    분석 결과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게되었는지 나열해봤다. 그리고 우리가 세운 가설과 완벽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목적에서 일치하는 부분을 찾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투표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위와 같이 그룹핑을 했다. 

     

     

     

    AS-IS 단계에서 우리가 분석한 Pain points를 기준으로 User Journey Map에 쓰일 Phase 단계를 정의하고, 그 플로우를 선택하게 되는 퍼소나를 결정하기로 했다.

     

    내일은 우리가 찾은 Pain points를 좋은 기능으로써 제공하는 앱을 세개씩 벤치마킹해서 만나기로 했다. 

    분석한 결과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투표하고, 아마 그 결과에 따라 우리의 TO-BE에 녹일 것 같다. 

    마지막에 헤어질 쯤에 대충만든 사용자의 스텝을 정리하다가 User Journey Map에 쓸 Phase 후보를 만들었다. 

    다음 회의 때 도움이 되기를!

     

    계속 거론되어 오던 필터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앱화면을 찾아서 공유한 팀원도 있었고, 

    이전 기수는 어떻게 AS-IS 과제를 했는지 공유한 팀원도 있었다. 

    이 덕분에 우리의 AS-IS 과제는 어떻게 진행하고 마칠지에 대한 방향이 나왔다. 

    다들 직장 다니느라 바쁘고 힘들 텐데, 특히 컨디션이 안 좋은 팀원들도 있었는데 열심히 질문하고 참여해줬다. 서로 나이는 모르지만 기특하고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나중에 UX 디자이너가 돼서 그때 그랬지~하며 대화를 나누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오늘 배운점

    우리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힘들고, 불일치 했던 것들 중에서도 인사이트를 발견해서 개선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분석을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나왔으면 했던 결과값이 아니더라도 조사 목적에 맞는 Pain points를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비록 한정된 시간이지만 예상과 빗겨나갔다고 마냥 좌절하지만 말고, 팀원들과 서로 사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이면 금방 우울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이런 경험을 같이 해서 덜 힘들고 덜 외롭다. 팀원들에게 고맙당 ㅠ.ㅠ

    그룹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은 어떻게 이런 과정을 이겨내실지 그분들만의 방법이 궁금하다.

     

    소름끼치는 점은 우리가 조사계획서 작성 당시 불편했던 점이 오늘 보니까 모두 개선되어 있었다. 랜딩페이지에서 할인 부분이 확 바뀌었고, 전체메뉴 아이콘이 중복 배치되어 있었는데 없어졌고 대신에 항공 아이콘이 생기면서 나오면서 문제가 사라졌다. 다행히 우리가 계획서 상에서 정한 조사 목적만 보자면 아직 개선할 점은 남아있다. 휴우~

     

    야놀자,,요태까지 우리의 말을 다 듣고 있었던그야?

     

    너무 빨리 발전하면 곤란하다구 ㅎ


    아 그나저나 티스토리 블로그 편집툴 진짜 너무 불편하다!!!! 내가 작성하고 있는 페이지랑 보여지는 구성이랑 다르면 어떡해? 그리고 왜 폰트를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