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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배움캠프 후기] iOS 개발 공부부터 앱출시까지 성공 + 사전캠프 본캠프 꿀팁
    개발...................../TIL 2024. 10. 7. 10:07

    지난 5월에 처음 iOS 캠프에 들어오고 iOS 창업 캠프로 전환을 거쳐서 앱 출시까지 마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발 지식 0이었는데 OCR과 AI 기술을 접목한 일정 관리 앱을 만들었다. 혼자서는 아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나는 개발의 ㄱ도 몰랐고, 사전 캠프를 거쳤지만 캠프 초중반에 이 실력으로 앱출시가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많았다.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UX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슬슬 유명해질 때였어서 배우다가 디자이너로 전향하고 싶어졌다.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개발 지식을 조금이라도 익혀놓으면 플러스가 될 것 같아서 개발 캠프를 찾게 되었다. 초기에 iOS 창업팀이 생겨서 마지막 정착지로 삼았다. 출시까지 하게 되는 과정이어서 나는 기획부터 출시까지 어떤 역할을 제일 잘하고 좋아할지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캠프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빛을 발한다. 사실 나는 창업 아이디어가 없었다. 여기 와서 생기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막상 들어오니 사람들이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갖고 들어와서 내가 잘 맞출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됐다.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커리큘럼을 잘 따르면 할 수 있다. 초반에는 개발, 창업에 대한 인풋이 필요해서 정규 과정을 따라가기가 많이 벅찼었다. 그리고 내가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자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근데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고 해보고 싶은게 생겼을 때 비로소 튜터님들과 수강생들에게 물어가면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그에 따른 지원이 정말 끝도 없이 들어온다. 
     
     

    이런 사람은 꼭 해봐라. 

    혼자 하면 흐지부지되는 사람.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사람. 
     

    가장 좋았던 것들을 뽑자면,

    * 이게 무료라니..현직 튜터의 멘토링 : 현직에서 개발하고 계신 분들이랑 창업을 하고 활발히 운영중이신 튜터님이 1on1으로 붙어서 같이 고민하고 길을 찾아서 좋다. 이게 무료라니..
    * 실력을 고속성장시켜줄 수 있는 프로젝트와 그걸 지원해주는 멘토링, 각종 특강 : 초중반에는 모두 동일한 과제를 위한 강의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갑자기 수준이 높아져서 좀 어렵긴한데 그만큼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코드를 쳐보면서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어렵다고 포기하면 진짜 프로젝트 할 때 더 힘드니까 그냥 몰라도 따라친다는 생각으로 일단 하면 어느새 쪼오금 성장은 함. 
    * 좋은 문화 체득할 수 있는 코어와 수강생들과의 유대 : 좋은 문화를 혼자서 체득하기란 어렵다. 개발자, 창업가, 혹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문화를 권장하고, 수강생과 튜터님과 생활하면서 이를 체득해나갈 수 있다.
    * 목표가 같은 사람들과 모여있음 : 인생의 큰 변화를 주고 싶다면 목표가 같은 사람으로 내 주위를 채우라는 말이 있다. 그걸 해보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확실히 건강한 사고를 할 수 있고 건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 
    * 혼자가 아니어요,,매니저님께 고민 상담 : 나는 혼자 따라가기가 너무 너무 힘들 때면 매니저님께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놓고 어떻게 돌파하면 좋을지에 대해 상담해서 끝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이 어렵지 우리를 판단하러 계신 분들이 아니고 도와주려는 분들이니 도움이 필요하면 일단 가보길 추천. 일단 성품들이 장난 아니심. 수강 경험이 있는 분들이 주로 매니저님을 맡아주시는 것 같다. * 나는 이것까지 물어봤다 : 수강생들과의 대화가 좋지만 실력 차이를 메우고 싶은데 공부할 여유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에서 팀원과 문제 해결하고 기쁨의 하이파이브했던 순간이다. 온라인으로만 봤던 수강생분들과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팀프로젝트를 함께하던 팀원도 오셨어서 문제도 같이 고민하고, 특히나 짜릿했던 것은 문제를 해결했을 때 기쁨이다. 이건 경험해보면 못 헤어ㄴㅏ옵니다! 스포츠 경기를 같이 하는 것만큼 성취감이 높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매 과제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구간이 하나씩 있는데 차근 차근 깨나갈때마다 수강생과, 튜터님들과, 매니저님이 함께 기뻐하기 때문에 다 소중해~~~

    최종 발표

     

    크게 달라진 것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만들고자 하는 것은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만 생기는게 아니고 일단 시도할 수 있는 툴도 배우고 출시까지 해보기 때문에 경험에 의해 체감하는 것이다.
     

    개발 외적으로 좋았던 것은, 

     
    내가 위기상황에 어떻게 행동하는지 나를 직접 돌아보게 되고, 고쳐야하는 점이 뭐고, 실제로 고쳐서 다시 시도해보기도 하는 경험, 도움을 청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는 것도 참 좋았다.
     
    공부만 하지 않는다. 사람과 어울리는 법 또한 배운다. 않이 개발 OX 퀴즈가 재미있을지 누가 알았겠냐며,, 
     
    노션,,의 매력으로. 개발일지나 일정 관리 등 노션이랑 친해진다. 

     
     
     

    마무리하며, 

    다시 시간을 돌려서 5개월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나는 이걸 했을 것이다. 
    출석 잘해서 훈련장려금 꼭 받아가면서 하시길,, 화이팅입니당~~
     
     


     

    [자신을 공부하게 만드는 팁]

    스크럼과 피드백 시간을 주도해서 만들어라. 스크럼 하자고 해놓고, 공부한 거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면 창피하쥬? 공부할 수밖에 없음. 
     

    [사전 캠프 꿀팁]

    0. 자습시간이지 노는 시간 아니에요 : 노는 시간 아님 공부하는 시간임. 인터스텔라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수강생들이랑 서로 공부 더 잘할 수 있도록 오늘 공부한 것들 공유하는 시간 꼭 가져보면 좋음. 창피해서라도 공부하게 됨
    1. 무조건 문법 공부 : 못알아들어도 어쩔 수 없다 무조건 많이 집어 넣어라. 수강 당시 개발 고수분이 추천해주신 방법인데 오 ㅐ 그때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니...
    2. 공식문서와 친해지기 : 지금도 이게 뭔소리일까 싶은 글들이 많다. 그렇지만 블로그에는 개인의 해석이 들어가서 내게 맞는 정보가 아닐 수 있다. 사전캠프 때 많이 익숙해지는 게 좋다. 그냥 이런글이구나...하면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아...이런 걸 써놓는구나만이라도 익숙해져 놓는 게 좋다. 
    3. 블로그 예제를 보면서 만들어봐라 
    4. 간단히 만들고 싶은 것들은 Chat GPT로 예제를 찾아서 만들어보면서 문법과 친해지기 
     

    [캠프 생활] 

    1. 초반에는 성실히 나오면서 9 to 9에 익숙해지기 :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낯선 일이다. 실력이 모자랄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니, 초반에는 몰라도 일단 나온다는 생각으로 성실히 나오는게 중요하다.
    2. 일단은 하나 하나 손으로 직접 코드를 짜보기 : 문법이 약할 수록 지급받은 강의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럼 그냥 일단 손으로 쳐봐야 한다. 영어도 따라쓰면 익숙해지듯이 얘도 똑같은 것 같다. 
    3. 뭘 해보고 싶었는지, 시도해본 것, 실패한 환경, 성공했던 방법 등과 같이 매일 짧게라도 정리해놔라 : 나만의 답지 노트를 만들어서 나중에 또 써볼 코드에 대해 적어놓으면 복붙으로 시간 절약이 꽤 된다. 잘 쓰는 방법은 나도 모른다. 자기가 이해 잘 되기만 하면 된다. 그래도 여전히 검색해야하는 게 많긴하다. 그래도 반복적인 것들은 내가 제일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면 좋다. 나는 초반 이후에는 개인 노션에 적었는데 개발자로 취업하실 분들은 블로그에 남겨놓으면 나중에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짧게 생각만 해봐도 블로그로 남긴 사람과 안 남긴 사람 중 누가 더 믿음이 갈까? 
    4. 공식문서부터 보려고 하기 : 애플 공식문서 뿐만 아니고 각종 라이브러리 판매사의 가이드 문서를 먼저 봐라. 이해 안 되는 건 블로그를 참조해보고, 그래도 이해 안 되는 건 튜터님께 여쭤보자. 
    5. 튜터님과 친하게 지내자 : 2시간동안 고민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힐 때가 많았다. 아는 것도 양질의 인풋도 해놓은게 없으니까..ㅎㅎ 그럴 때는 일단 튜터님께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의논하는 방식이 좋았다. 
    6. 모두를 대할 때는 예의있게! :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특히 내배캠에서는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성격적으로도 선하고 순한 분들이 많으니 항상 말을 예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서로 도움 주고 도움 받는 환경에서 정말 장점이 된다! 
    7.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변을 받는다 : 지금 뭘 해보고 싶었고, 어떤 검색을 마쳤는데 이게 활용이 어렵더라 아니면 시도했는데 안 되더라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파악이 어렵다. 등을 정리하고 튜터님과 같이 시도해보고 싶은게 무엇인지에 명확히 노트에 적어서 가면 일단 서로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나중에 답변만 따로 달아놓으면 되니까 좋은 자산이 된다. 좋은 질문하는 법도 특강으로 있음. 만약 이번 커리큘럼에는 없다면 대체로 질문을 잘해서가 아닐까..
    8. 피드백은 소중하다. :  피드백은 공격이 아니다. 해주면 진짜로 오히려 감사한 것이다. 가끔 튜터님의 배경지식 내에서 가르쳐주실 때가 있어서 알아듣기 어려운 게 있는데 너무 따라가기 어려우면 배경지식이 어떤지 튜터님과 상의하면서 속도를 맞춰 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못알아들었던 거는 다음에 갔을 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숙제는 스스로 찾아서 해야한다. 
    9. 능동적으로 숙제 만들기 : 못알아듣는 거 진짜 많다...실력이 0에서 빨리 느는 수강생분들 또는 이미 실력이 있으신 수강생분들이랑 친해져서 공부팁을 자기것으로 만들면 좋겠다. 공식 과제 외에도 부족한 점은 숙제로 만들어서 계속 채워나가야한다. 이미 실력차이가 있어서 안 하면 너무 수준이 벌어진다..ㅠㅠ
    10. Chat GPT가 능사가 아니다. : Chat GPT가 초기에는 상당부분 코드를 도와줄 수는 있는데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로직이 좀만 복잡해져도 정신 못차린다...문법을 꼭 공부해서 최소한 어디에서 얘가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채야 한다..나는 돈 주고 써봤는데도 페이지가 많아지니까 코드를 빼먹고 준다거나 할 때가 있었다. 쓰기 나름이니까 활용을 잘 하는 것도 중요! 
    11. 문제를 바로 풀어주는 튜터님께 익숙해지지 말자. : 튜터님이 풀어준 건 내가 푼게 아니다. 이건 뭐..당시에는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튜터님과는 언젠간 헤어지고 혼자 해봐야하는 거기 때문에 당연하다. 
    12. 팀과제 할 때 자기 파트가 끝나면 다른 사람들 파트도 연습삼아 해보길 : 나는 겁이 많아서 제 시간에 못하게 되면 팀원에게 피해를 줄까봐 항상 작은 파트를 받아서 겨우 해냈었다. 그런데 다른 팀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파트가 아님에도 
    13. 매니저님과 함께 자기 페이스를 찾아라 : 실력 차이가 나면 따라가지 못한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지 말고 더 열심히 해보자. 그럼 점차 실력이 그마나 나아져서 스트레스 덜 받게 됨. 그래야 비로소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시도해볼 수 있음. 그래도 너무 투머치다!! 그럼 자신을 너무 닦달하지 말고 조금 쉬어라..그만두지 말고 조금이라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매니저님과 꼭 상의해봐라. 나는 너무 너무 힘들었따,,,너무 못하니카,,그리고 배우는 것도 느리니까,, 근데 혼자 고민할 필요 없당. 다 비슷비슷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