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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인데..
    UXUI/이야기 2023. 7. 5. 21:26

    오늘 첫번째 그룹 미팅을 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실시간으로 논문과 블로그, 리뷰등을 읽어보며 데스크리서치를 통해 '리뷰 기능'과 '찜하기 콘텐츠'가 사용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가 정한 문제가 유효한지에 대해 검증하기 위해 내일까지 설문조사 질문을 정해서 보기로 했다. 

     

    사실 넷플릭스가 쓰기 불편한 이유는 저것 뿐만이 아니지만..

     

    썸네일 큐레이션이 정확하지 않아서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개인적 예상은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말하는 논문에 의해 힘을 잃었다 헷

    내 예상의 전제는 사용자들이 '좋아요','최고예요','싫어요' 기능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잘 사용하지 않고, 이에 따라 알고리즘을 제대로 작동시킬 수 있는 필수 요인으로써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인데 논문에 따르면 썸네일 큐레이션에 만족하는 비율이 60% 이상이나 된다. 

     

    내게 제공되는 큐레이션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뜨는 콘텐츠,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가 상단에 노출되어 있다. 나는 '커뮤니티' 한 콘텐츠만 줄기차게 파는 타입의 유저라서 저런 큐레이션이 의미가 없다. 사실상 어떤 콘텐츠를 볼까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흠.. 여기서 내가 대표성을 잃었구나~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많은 콘텐츠 중에 뭘 선택할지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문제가 된 세상에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넷플릭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일까? 나 같이 하나만 보는 사람을 위한 넷플릭스의 최선은 '현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는 것인가. 사용자가 왜 능동적으로 새 콘텐츠를 찾지 않는지에 집중해볼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

     

    그 원인을 찾고 UX를 개선해서 성공적인 시청 경험을 갖게 된다면 앱사용에 대한 자기효능감도 높이고 능동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활동량이 높아짐에 따라 큐레이션에 대한 정확도도 높아지고,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시청까지 결정하는데 시간을 단축하는 선순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너무 이상주의인가 근데 여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 그룹프로젝트도 질문이 끊이질 않는구만! 나도 질문 그만 하고 싶다구ㅜㅜ 근거를 갖고 확신있게 진행하고 싶단말이야~ 근데 아직 만족할만큼 질문하지 못했다..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질문 없이 필요한 자료를 적재적소에 찾는 것인가!

     

    그냥 의견을 던지는 게 아닌 근거에 의해 왜 이런 의견을 내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팀원들과 멘토에게 많이 배워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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